사진제공|넷플릭스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글로벌 메가 히트작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공개 1주년을 맞아 북미 전역에서 대규모 기념 이벤트를 연다. 단일 콘텐츠를 기념해 플랫폼 안팎에서 전방위 행사를 진행하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케데헌’이 여전히 강력한 팬덤과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넷플릭스는 10일부터 특별 상영회 및 팬 이벤트, 기념 굿즈 출시 등으로 구성된 ‘1주년 기념 주간’ 운영에 돌입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재상영 이벤트다. 북미를 비롯해 한국, 일본, 영국 등 극장가에서 특별 상영이 진행된다. 응원봉을 흔들며 영화 속 메가 히트곡들을 함께 따라 부르는 ‘싱어롱 상영회’도 마련된다. 우리나라에서는 CGV 전국 30개 지점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자막판 및 더빙판, 싱어롱 버전이 동시 상영된다.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무료 야외 상영회도 열린다. 19일 솔트레이크시티를 시작으로 20일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허니서클 파크, 유니언 스퀘어, 워터프론트 파크 등에서 작품이 상영된다. 이후 미니애폴리스, 뷰트, 클리블랜드 등을 거쳐 26일 샌디에이고 노벨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미국 전역에 위치한 오프라인 체험 공간인 ‘넷플릭스 하우스’도 축제에 동참한다. 필라델피아 등 주요 지점에서 특별 상영이 이어지며, 20일에는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케데헌’을 향한 열기는 극장을 넘어 무대로도 확장된다. 넷플릭스가 AEG 프레젠츠와 손잡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월드 투어 콘서트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EG 프레젠츠는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지드래곤 등 케이팝 스타들의 월드투어를 진행한 글로벌 공연 기업이다. 개최 도시 및 일정은 하반기 공개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기 신청을 받고 있다.

‘케데헌’은 가상의 여성 그룹 헌트릭스가 화려한 무대 뒤에서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애니메이션으로, 2029년 공개를 목표로 속편 제작에 들어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