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캡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캡처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서인영이 카이스트 재학 시절 화장실에서 들었던 뒷담화를 털어놨다.

17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천재들만 간다는 카이스트에 입학한 고졸 서인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서인영은 2008년 Mnet ‘서인영의 카이스트’에 함께 출연했던 카이스트 동문 임윤민, 임두혁과 재회해 추억을 나눴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인영은 당시를 떠올리며 “나 여기 처음 왔을 때 화장실에서 욕을 들었다”고 고백했다. “소변을 보고 있는데 옆 칸에서 ‘쟤 왜 왔대?’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다만 그는 당시 학생들의 입장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다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인데 내가 갑자기 연예인이라고 와서 공부 시간도 제대로 못 지키고 하니까 재수 없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카이스트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고도 회상했다. 그는 “학교에 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진짜 공부를 해야 했다”며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캡처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캡처

함께했던 친구들은 서인영의 진심을 기억하고 있었다.

현재 성형외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임윤민은 “영어 발표를 준비할 때 뜻도 모르는 내용을 한글로 적어달라고 한 뒤 계속 외웠다”며 “대충하는 걸 싫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인영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도 대충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선한 영향력이었다”고 떠올렸다.

임두혁 역시 “연예인 서인영이 아니라 좋은 누나 한 명이 생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과거 논란을 언급한 서인영에게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나쁜 의도로 한 행동이 아닌데 너무 한쪽으로만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위로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