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집대성한 정규 5집을 선보인다.

안예은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5집 ‘그렇게 나쁘진 않을걸’을 발매한다. 이는 지난 2023년 2월 정규 4집 ‘쉽게 쓴 이야기’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다.

‘그렇게 나쁘진 않을걸’은 비극적으로 끝난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출발해 결국 삶 전체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앨범 전반부는 망가진 사랑과 감정의 균열을 중심으로 분노, 회피, 자기기만, 체념과 낙망 등의 감정을 담아냈으며, 후반부에서는 불안과 우울을 마주하면서도 “그래도 살아보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안예은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신곡 9곡과 미발매곡, 기존 곡을 새롭게 녹음한 8곡까지 총 17곡을 2CD 구성에 담아 풍성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록, 왈츠, 사극풍 발라드, 포크, 팝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이번 앨범은 안예은 특유의 서사와 감성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오랜 시간 구축해 온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한 장의 앨범에 응축해낸 만큼 리스너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타이틀곡 ‘DENY’는 ‘망한 사랑’을 소재로 하지만 단순한 이별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삶 속에서 마주하는 좌절과 회피, 부정의 감정을 강렬한 기타 리프와 에너지 넘치는 밴드 사운드 위에 풀어내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데뷔 10주년을 맞아 발매하는 정규 5집인 만큼 의미도 남다르다. 안예은은 그동안 ‘상사화’, ‘홍연’, ‘문어의 꿈’ 등 자신만의 색깔이 담긴 곡들로 사랑받아 왔으며, 이번 앨범을 통해 지난 10년의 음악 여정을 총망라하는 동시에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알린다.

한편 안예은은 정규 5집 발매에 이어 오는 20일과 21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겹경사’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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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