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제주도에 조성된 ‘지포 뮤지엄’은 세계적으로 마니아팬이 많은 지포 라이터를 소재로 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참여 작가들의 상상력과 창작의지가 발현된 100개의 지포 콜라보레이션 작품 외에 국내의 유명 팝아트 작가, 서양화가들이 직접 디자인한 리미티드 에디션 지포 라이터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글라스하우스는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를 마주하도록 디자인해 제주 바다의 절경을 조망할 수 있는 통 유리 건물이다. 바닷가를 향해 손을 벌리고 있는 기하학적 형태의 건물로 단순하고 절제된 조형미와 입구의 폐쇄성이 이루는 극적인 대비가 인상적인 건축물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