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독점시장에 도전장 낸 쉐보레·지프

입력 2019-07-1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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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독주하던 국내 픽업 트럭 시장에 전통의 강자 쉐보레와 지프가 뛰어들며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 렉스턴 스포츠 칸, 지프 글래디에이터(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쉐보레·쌍용차·지프

■ 국내 픽업트럭 본격 경쟁 돌입

국내 픽업트럭 강자 렉스턴 스포츠
착한 가격·오프로드 주행성능 매력
콜로라도, 100년 전통 기술력 눈길
글래디에이터, 독보적 4x4 기술 탑재


국내 픽업 트럭(sport utility truck) 시장에 뜨거운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가 독점하던 시장에 쉐보레가 미국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픽업 트럭 콜로라도 투입(8월 출시)을 결정해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오프로드의 절대 강자인 지프도 픽업 트럭 모델인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내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 뛰어난 가성비,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의 가장 큰 장점은 가성비다. 기본형 모델의 경우 2340만 원부터,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은 2838만 원부터다. 수입 차량과 비교해 1000만∼2000만 원 저렴한 가격 자체가 매력이다.

픽업 트럭이 반드시 지녀야 할 활용성과 오프로드 주행 능력도 수입차에 뒤지지 않는다. 4륜 모델은 오프로드 코스에서 프리미엄급 수입 SUV와 등판 능력, 경사로 주행 능력 등을 비교했을 때 전혀 뒤지지 않는 성능을 보여줬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310mm 확장된 길이와, 75% 향상된 적재 능력, 적재한계를 크게 높인 파워 리프 서스펜션을 장착해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레포츠 장비 적재가 가능하다. 또한 두 모델 모두 자동차세가 연간 2만8500원에 불과하다.


●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

2018년 미국 중형 픽업 트럭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1918년 브랜드 최초의 트럭인 원톤(One-ton) 출시 이후 100년을 이어온 전통과 기술력이 강점이다. 뒷 범퍼 모서리에 발판을 설치해 적재함에 오르지 않아도 화물을 옮길 수 있는 코너 스텝, 테일게이트를 가볍고 안전하게 여닫을 수 있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 등 쉐보레의 픽업 트럭 노하우가 곳곳에 반영돼 있다.

트레일러링 기능도 심혈을 기울였다. 토우·홀 모드와 트레일러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 트레일러 스웨이 콘트롤 기능 등이 장착해 운전자가 픽업트럭 뒤에 장착한 트레일러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다. 상세 스펙과 가격은 미정이다.


● 하루 만에 완판,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지프의 중형 픽업 트럭 모델로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선보인 특별 에디션 모델 4190대가 하루 만에 팔려 시장의 높은 기대를 증명했다. 전통적인 지프 디자인을 반영한 픽업 트럭이라는 점만으로도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쟁 상대가 없는 지프의 독보적인 4x4 기술, 더 진화된 파워트렌과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스포츠, 스포츠 S, 오버랜드, 루비콘 등 4가지 트림으로 선보였으며, 한국에는 2020년 하반기 3.6 가솔린 엔진의 루비콘 트림이 출시될 예정이다. 상세 스펙과 가격은 미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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