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소노호텔&리조트”…대명호텔&리조트 글로벌 시장 겨냥 기업명 변경

입력 2019-09-25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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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어로 ‘이상향’이란 뜻, 글로벌 체인 진출 위한 첫걸음
7성 버즈 알 아랍급 최고 럭셔리 등급과 독립 브랜드 곧 공개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넘을 것”

대명호텔앤리조트가 글로벌 체인 호텔&리조트로의 도약을 위해 브랜드명을 변경한다. 대명호텔앤리조트는 그룹 글로벌 전략에 따라 기업 이름을 소노호텔&리조트(SONO Hotels & Resorts)로 변경하고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30여년간 대명리조트의 간판으로 활용된 ‘대명’은 앞으로 모두 ‘소노’로 교체된다.

새 브랜드 소노(SONO)는 2009년 오픈한 VVIP리조트 소노펠리체에서 따왔다. 소노는 이탈리아어로 ‘이상향’이란 뜻이다. 대명그룹측은 “대명호텔앤리조트의 CI(Corporate Identity)와 BI(Brand Identity) 변경은 앞으로 다가올 40년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전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고 모든 언어에서 쉽게 발음할 수 있는 소노(SONO)를 새로운 브랜드로 도입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노호텔&리조트는 마스터 브랜드 소노(SONO)를 기반으로 소노펠리체 노블하우스&빌리지, 소노캄(SONO CALM) 호텔&리조트, 소노벨(SONO BELLE) 호텔&리조트, 소노문(SONO MOON) 호텔&리조트로 구성됐다. 기존 쏠비치 호텔&리조트는 독립 브랜드로 유지한다.

김태흥 브랜드 기획 태스크포스팀 전무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최고 등급인 럭셔리 등급과 곧 선보이게 될 독립브랜드는 7성급 호텔이라는 버즈 알 아랍, 더 엠파이어 호텔&컨트리클럽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준혁 대명그룹 부회장은 “기업명과 브랜드 변경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칼튼, 페닌슐라를 넘어 글로벌 체인 500개를 목표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소노호텔&리조트는 17개 지역(소노펠리체, 비발디파크, 델피노 골프앤리조트, 쏠비치 호텔&리조트 양양·삼척·진도, 대명리조트 양평·단양·경주·변산·청송·천안·제주, 대명리조트 거제마리나, 대명 샤인빌 리조트 등)에 총 1만 실을 보유한 리조트 기업이다. 남해와 원산도 지역에도 리조트를 준공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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