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오늘 만기 출소, 행여 유튜브 활동? 꿈도 꾸지 말길 [종합]

입력 2023-02-09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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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과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9일 출소했다.

JTBC는 법무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승리가 금일 오전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고 처음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승리는 애초 11일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오전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것.

승리는 2018년 불거진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로 17차례 경찰 조사 끝에 2020년 1월 불구속 기소됐다. 같은 해 3월 제5포병단에 입대한 승리는 사건을 넘겨받은 군사법원 재판 1심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 받고 국군교도소에 수감됐다. 이후 2심에서 1년 6개월로 형량이 줄었고 전신근로역으로 편입돼 민간 교도소인 여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승리가 받은 혐의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다.

그리고 지난해 5월 대법원은 9개 혐의에 대해 유죄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 수감생활을 마친 승리는 이날 사회로 복귀했다. 하지만 승리가 사회로 나오는 것을 반기는 이들은 그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이 아니라면 거의 없다. 오히려 그의 짧은 수감 생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여전하다.
무엇보다 범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연예계 복귀나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는 이가 많아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은퇴를 천명하고 뻔뻔하게 해외 팬이 남았다며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 출소한 승리는 어떤 행보를 보일까. 자숙하면 영원히 대중과 멀어진 참회의 삶을 살까. 뻔뻔하게 제 얼굴을 드러낸 광란의 삶을 다시 시작할까. 출소 이후 그의 행보에 대중 분노 눈빛이 시작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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