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대구북구의회
김상선 의회운영위원장 외 20명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문화예술허브 조성부지 변경,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관련하여 구민들과 전혀 소통하지 않고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점 등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성근, 오영준 의원은 도청 후적지에 문화예술허브 조성 이행 및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반대를 강력히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촉구했다.
하나, 대통령과 시장이 약속한 문화예술허브 조성을 공약대로 도청 후적지에 조성하라!
하나, 구민도 시민이다. 대구시는 북구 구민들과 소통하고 정책 결정 에 구민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하라!
하나,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이전을 강력히 반대한다!
북구의회는 “교통 접근성이나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집적효과 등 여 러 조건에서 도청 후적지가 훨씬 우위에 있다”며 “대구시는 대통령이 약속하고 홍준표 시장이 공약한 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과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과 관련해 이해 당사자인 북구 주민들에게 어떠한 논의나 한마디 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함으로써 북구 주민들의 감정은 매우 격앙되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보다 앞서 북구의회는 이날 오전 북구 산격동 대구시청 별관 앞에서 ‘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 추진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대구시 규탄 집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북구 의원들은 비상대책위의 입장을 전해 듣고 공감하면서 의회 차원에서도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대구) 손중모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