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정재용 “현재 신용불량자…19살 연하 아내와 이혼”

입력 2023-06-02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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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멤버 정재용이 19세 연하 아내와 이혼 후 강릉에서 칩거 중인 근황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특종 세상-그때 그 사람’에는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걸그룹 아내와의 이혼 사유와 신용불량자 된 사연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정재용이 강원도 강릉에 칩거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정재용을 찾아갔다. 현지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재용은 “이혼 후 강릉 내려와서 별일 없이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한꺼번에 모든 게 터졌다. 멤버들의 불화, 금전적 문제…모든 게 다 큰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재용은 "가장 큰 일은 친구(이현배)를 잃은 아픔과 이혼이다. 몇 개월 간격으로 다 일어났기 때문에 지금도 사실 마음 정리는 돼 있지 않다. 제 정신상태가 온전하다고 볼 수 없다"고 털어놨다.

강릉으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 그는 "달리 방법이 없었다. 제가 처한 상황에서 선택지가 여기뿐이었다. 서울에서 머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집도 못 구하는 형편이었다"며 "정확히 얘기하면 매형의 도움을 받고 누나하고 엄마도 여기 있으니까 내려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재용은 과거 소위 잘 나가던 시절을 언급하며 “많이 번 만큼 많이 썼다. 계속 손만 뻗으면 닿을 줄 알고 얄팍하게 생각했다. 현재 신용불량자라 제 명의 통장이 없다. 저작권도 많지 않다. 여태껏 돈에 무감각했는데 이런 습관이 솔직히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고 후회했다.

2018년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이자 19세 연하 이선아와 결혼했던 정재용은 지난해 5월 이혼했다. 슬하에 딸이 하나 있다. “문제는 저한테 있었다.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공연, 방송 출연도 막혀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제 스트레스를 본의 아니게 전 와이프에게 전가하고 말실수도 하게 됐다. 점점 사이가 멀어졌다. 제가 와이프한테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재용은 “다시 앨범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DJ DOC의 재결합에 대한 희망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특종세상- 그때 그 사람’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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