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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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배우 서예지가 연극 ‘사의 찬미’로 연극 무대에 첫 도전한다.

연극 ‘사의 찬미’는 내달 30일부터 3월 2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재연된다. 1990년 윤대성 작가의 동명 희곡을 바탕으로 재창작된 작품으로,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천재 극작가 김우진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여기에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이라는 인물을 더해, 윤심덕과 나혜석 두 신여성의 만남과 우정까지 담아냈다.

서예지는 극 중 비운의 소프라노 윤심덕 역을 맡는다. 서예지가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은 데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7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초연된 작품은 관객들의 호응 속에 재연이 확정됐고, 이번 무대에는 서예지와 함께 전소민이 윤심덕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다. 전소민은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연속 합류한다.

사진제공|쇼앤텔플레이, 위즈덤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쇼앤텔플레이, 위즈덤엔터테인먼트

김우진 역에는 박은석과 곽시양이 출연하며, 나혜석 역은 김려은과 진소연이 맡는다. 음악가 홍난파 역에는 박선호와 김건호가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이브’, ‘사이코지만 괜찮아’, ‘구해줘’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서예지가 연극이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어떤 윤심덕을 완성할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연극 ‘사의 찬미’는 내달 30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