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웅기 학폭 가해 의혹

입력 2021-02-16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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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O 차웅기 소신돌 하루만에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의혹
Mnet, 사실 관계 파악중
그룹 TOO 차웅기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받았다.

누리꾼 A씨는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TOO 웅기(차웅기) 학폭 공론화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차웅기의 학폭과 인성 논란을 폭로하겠다"라며 "사람들 기억 속에 차웅기가 슈퍼맨인 것처럼, 대단한 사람으로 남는 건 죽어도 싫다. '술자리 소신 발언'으로 사람들이 떠받들어 주는 건 차마 못 보겠다"라고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차웅기는 지난 15일 입학할 대학교내 단체 채팅방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술 모임을 가지려는 동기들에게 일침을 가해 주목받았다.

A씨는 또 "양심에 찔리지. 애들 인생 다 망쳐놓지 않았나. 연예계에 발 들이면 잊혀질 과거일 줄 알았느냐"라며 "친구들이 학폭하는 거 가담해서 댓글 달지 않았나. 네가 올린 글 때문에 전학가고 번호 바꾸고 SNS 계정도 바꿨다. 대인 기피증 생겨서 집 밖으론 한 발자국도 못 나가고 길거리에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것조차 무서워서 결국 이사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네가 피해자들한테 했던 짓 기억하면 절대 아이돌 못 해"라고 못박았다.

피해를 주장하는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차웅기 무리로부터는 직접적으로, 차웅기에게는 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다"라고 자신의 소개, "기본적인 인성의 문제가 있던 사람이 다른 것도 아닌 '인성'으로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차웅기에게 직접적인 정신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C씨를 언급, "C씨에게 욕을 하고 패드립을 했다. 수업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이 C씨에게 고통이었다. 1년 동안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할 정도로 후배를 괴롭힌 게 과연 인성이 좋은 사람이 할 행동인가? C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아직까지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관련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Mnet 측은 동아닷컴에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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