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전역하는 제이홉, 2연속 빌보드 200 톱10 쾌거

입력 2024-04-0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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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사진제공|빅히트뮤직

‘호프 온 더 스트리트 볼륨1’ 발매 첫 주 5위
남녀 통틀어 K팝 솔로 첫 기록
‘군백기’에도 방탄소년단의 신기록 행진은 멈출 줄 모른다. 이번엔 제이홉이다.

제이홉이 최근 발매한 솔로 앨범으로 케이(K)팝 솔로 가수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글로벌 대중음악 순위표 빌보드에서 거둔 신기록으로, 2개 솔로 음반 연속 앨범 차트를 의미하는 ‘빌보드200’ 톱10 진입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2연속 ‘빌보드200’ 최상위권 입성은 남녀불문 케이팝 솔로 가수로선 처음 있는 일이다.

구체적으로 제이홉의 새 앨범 ‘호프 온 더 스트리트 볼륨1’(HOPE ON THE STREET VOL.1)은 발매 첫 주 폭발적 판매고에 힘입어 13일자 ‘빌보드200’ 5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 기준 제이홉 자체 최고 성적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해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가 세운 6위였다.

피지컬(실물) 앨범 판매량이 순위를 결정짓는 주요 지표로 작용하는 ‘빌보드200’에서 케이팝 솔로 아티스트가 2회 연속 초동만으로 상위 10위권에 직행하기는 이번이 최초. 초동은 발매 직후 1주일간 판매 추이를 의미한다.

10월 제대 예정인 제이홉은 최근 새 앨범 출시에 맞춰 마련된 팝업 전시에 때마침 휴가가 맞아 예고 없이 깜짝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상병 계급장이 달린 군복 차림으로,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직접 올리며 방문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음반 출시를 기념한 ‘호프 온 더 스트리트 팝업’은 3월 30일부터 5일까지 1주일간 서울 성수동에서 무료입장으로 진행됐다.

제이홉과 맞물려 빌보드상에서 케이팝 최초이자 자체 신기록을 매주 경신 중인 멤버 정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이홉과 마찬가지로 ‘빌보드200’에서 정국이 수립 중인 ‘최장 차트인’ 기록이 그것으로, 그의 첫 솔로 앨범 ‘골든’(GOLDEN)은 6일자 발표된 순위표까지 21주 연속 머물러 있는 상태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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