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귀환’…임요환 본선행, 김가연 핫팬츠

입력 2010-10-11 18: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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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준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GSL 64강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임요환은 10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7층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 리그(GSL) 오픈 시즌2 예선전에서 전승으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상대 선수들의 불참으로 32강과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임요환은 8강에서 박현우(테란)를 만나 밴시와 해병을 능숙하게 사용하며 가볍게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도 이현성(프로토스)을 맞아 날카로운 찌르기와 탄탄한 수비, 의료선의 견제 플레이까지 선보인 임요환은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으며 2:0으로 결승에 올랐다.

임요환은 예선전 결승에서는 장홍욱(테란)을 만나 그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1경기에서는 초반 화염차로 상대의 건설로봇과 해병에게 큰 피해를 준 임요환은 이후 불곰과 해병, 공성전차로 상대방을 끊임없이 공격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2경기에서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심리전과 압박 공격을 보여주었다. 임요환은 경기 초반 상대 본진에 병영을 지은 후 징검다리 벙커링 공격을 선보이며 가볍게 세트를 마무리 했다.

예선전은 관전한 관계자들은 "기본기와 컨트롤은 과거에 보여주었던 그대로의 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기대 이상이다"라며 "상대를 흔드는 심리전이나 꼼꼼한 플레이는 물론이고 자신의 경험을 살린 플레이를 보여주어,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임요환의 여자친구로 알려진 연예인 김가연이 동행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GSL 시즌2 64강 본선 경기는 오는 18일 13시와 19시에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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