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장 꾹! 재미가 팡!

입력 2011-05-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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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동통신업체들이 주변 맛집과 명소를 찾아주는 다양한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내놓았다. 사진은 SK텔레콤의 골드 인 시티.

■ 어디 신나는 곳 없니? LBSNS에 물어봐

사용자간에 맛집 등 유명장소 등록·공유
정보·리뷰 한눈에…이벤트 쿠폰 등 제공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가 젊은층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변 맛집을 찾아주는 것은 물론 해당 장소에 먼저 방문했던 사람들의 리뷰까지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연인과 약속 장소를 정하거나 친구와 만나 어디를 가야할 지 고민할 때 유용하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체들은 위성항법장치(GPS)를 탑재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늘면서 LBSNS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출시됐거나 업데이트 된 LBSNS는 사용자 주위의 유명 장소를 찾아 알려주는 것은 물론 다양한 아이템과 이벤트 쿠폰까지 제공한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 SKT ‘골드 인 시티’…도시의 숨겨진 명소를 찾아라

SK텔레콤은 16일 LBSNS 골드 인 시티(Gold in City)를 오픈했다. 소비자들이 방문하는 곳을 직접 등록하고 다양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신개념 SNS다. 이용자들은 ‘삽질하기’ 기능으로 자신이 방문하는 장소를 등록·공유할 수 있다. 매장에서 제공하는 각종 이벤트에 참여해 쿠폰을 받거나 골드(포인트)를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23일까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크리스피크림도넛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리스피크림도넛 매장에 방문 기록을 올린 회원이 3만 명을 넘어서면 전원에게 도넛 세트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업체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KTH ‘아임인’…인기 음식점 정보 한눈에 쏙

KT의 인터넷 자회사 KTH의 아임인은 이미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인기 LBSNS다. 사용자들은 방문한 곳에 ‘발도장(방문기록)’을 남기고 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아임인에 방문기록이 많고 리뷰평가가 좋은 음식점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아임인핫스팟’도 내놓았다. 소비자들은 아임인 사용자들이 추천하는 메뉴별, 지역별 음식점의 위치와 전화번호, 분위기, 가격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엔 배지 기능도 도입했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활동 내용에 따라 모바일 상에서 배지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 재미를 더했다.


● LGU+ ‘플레이스북’…엔터테인먼트 기능 강화

LG유플러스도 LBSNS 플레이스북을 서비스하고 있다. 플레이스북은 맛집과 영화관, 카페 등 내 주변의 장소를 개척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주 방문하는 장소는 아임인의 발도장과 같은 ‘첵하기’를 통해 발자취를 남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플레이스북 서비스를 전면 리뉴얼했다. 다양한 테마 배지 시스템과 VIP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한 장소에 가장 많이 첵하기를 한 사용자는 그 장소의 VIP로 지정되며 특정 장소에 여러 번 첵하기를 한 사용자는 아임인과 마찬가지로 테마 배지를 받게 된다.

사진제공|SK텔레콤

김명근 기자 (트위터 @kimyke76)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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