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성공시킨 네오플, 이번엔 3D 액션이다

입력 2011-06-01 17: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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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로 유명한 개발사 네오플이 6년만에 신작 온라인게임을 선보인다. 초능력자들의 대결을 소재로 하는 신작 3D 액션 온라인게임 <사이퍼즈>가 그 주인공이다.

네오플(대표 강신철)은 금일(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사이퍼즈>의 기자간담회를 실시하고, 게임의 테스트 일정과 게임의 특징에 대해 공개했다.

<사이퍼즈>는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를 통해 축적한 액션 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언리얼 엔진 2.5를 이용해 3D로 그려낸 게임이다. 또한 단순히 액션에만 치중하지 않고 <함께하는 액션 AOS>라는 게임 컨셉대로 TPS의 액션과 RTS 장르의 전략을 혼합한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들은 팀을 이뤄 상대 팀의 건물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되며 이를 통해 마치 슈팅 액션 게임으로 공성전을 즐기는 듯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사이퍼즈>의 핵심적인 재미 요소이다.



또한 평소 AOS 장르에 부담을 가졌던 이들도 캐릭터 간 상성과 지형, 상대의 동선 파악 등 AOS 본연의 재미를 간단한 조작과 시스템을 통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금일 행사에서는 <사이퍼즈>의 정식 서비스 일정과 그 이후의 업데이트 콘텐츠에 대한 내용도 공개됐다.

네오플은 오는 6월 7일부터 <사이퍼즈>의 공개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서비스 게시와 함께 암살자를 모티브로 하는 <시바>, 시간의 흐름을 조종할 수 있는 <스텔라> 등 2종의 신규 캐릭터와 클랜 기능을 게임에 추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총 18종의 캐릭터를 사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비공개 테스트 단계에서는 체험할 수 없었던 게이머들 사이의 원활한 커뮤니티 활동도 펼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네오플 측은 밝혔다.

또한 올해 안으로 다수의 신규 캐릭터와 다양한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게이머들이 바라는 점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게임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네오플의 강신철 대표는 "<사이퍼즈>는 <던전앤파이터> 이후 처음으로 선 보이는 네오플의 차기작인만큼 많은 노력과 애정을 쏟은 작품이다"라며, "<사이퍼즈>의 성공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실시된 질의응답 전문

질: <사이퍼즈>는 네오플에서만 서비스 되는가?
답: <사이퍼즈>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는 게임이고, 관심을 갖고 게임에 다가오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네오플에서만 서비스 하기로 결정했다. 추후 흐름을 보고 서비스 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질: 접근성이 좋기는 하지만 이 때문에 전략성이 가벼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답: 캐릭터 성장 시스템과 아이템을 통해 캐릭터를 다양한 방향으로 육성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게임의 지속성을 확보할 것이다.

질: AOS 장르의 특성 상 캐시 아이템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캐시 아이템의 밸런스는 어떻게 맞춰나갈 것인가?
답: 다양한 AOS 장르의 게임이 등장했지만 이들 모두 밸런스에 고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이퍼즈>는 캐시 아이템의 중점을 최소화 해 게이머들의 조작 능력에 비중을 둘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출 것이다.

질: <던전앤파이터>처럼 e스포츠에도 집중할 계획이 있는가?
답: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를 통해 e스포츠 리그를 진행한 경험이 풍부하다. 내부적으로는 <사이퍼즈>가 e스포츠 시장에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게임의 런칭 후 옵저버 시스템과 같은시스템을 개발해 e스포츠에도 집중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질: 굳이 AOS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답: <던전앤파이터>와는 다른 액션의 재미를 전달하고 싶었다. PvE가 아닌 PvP에서 그 재미를 찾기를 원했고 이에 어울리는 장르가 AOS라고 판단했다.

김한준 게임동아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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