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엄마 이영애도 반했다

입력 2011-11-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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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가 교육·의료 등 특화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기로 변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과 전자칠판 등 스마트 스쿨 솔루션이 적용된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계성초등학교 학생들. 사진제공|삼성전자

■ 생활 속 곳곳 침투…태블릿PC의 진화

집선 라이프자키·올레TV 등 살림피로 훨훨
학교선 양방향 멀티 수업지원 아이 교육 안심
병원선 진료정보 공유·조회 가족건강 지킴이


태블릿PC가 특화 서비스를 앞세워 대중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

7일 IT업계에 따르면 각 스마트 디바이스 제조사의 태블릿PC 제품을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 일반 사용자는 물론 스마트 디바이스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 특수 직업군에 속한 이용자를 위한 특화 태블릿PC까지 등장했다.

KT가 최근 내놓은 ‘스마트홈 패드’도 그 중 하나.

삼성전자의 갤럭시탭8.9 와이파이 모델에 가정용 서비스를 사전 설치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라이프 자키, 올레TV 나우, 스마트홈 통화 등의 서비스를 설치해 스마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이용하게 했다. KT는 40∼50대 주부들을 스마트홈 패드의 주요 타깃 층으로 겨냥하고 있다.

학교 교육에도 이용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한 초등학교에 ‘갤럭시탭 10.1’과 전자칠판 등 스마트 스쿨 솔루션을 시범 적용했다. 스마트 스쿨 솔루션은 삼성전자 태블릿과 전자칠판을 활용한 양방향 멀티미디어 수업지원 모바일 교육 솔루션 패키지다. 교사는 전자칠판의 화면을 학생들의 갤럭시탭에 공유해 주거나 학생들이 보는 화면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아이리버가 LG유플러스를 통해 내놓은 태블릿PC ‘아이리버탭’도 교육에 특화된 제품이다. 중고교 수험생에 특화된 교육 콘텐츠를 대거 탑재해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PC와 차별화한 것이다. 3500여 개에 이르는 EBS 인기 강사의 수능 및 내신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된 아이스테이션의 에듀탭도 교육용 태블릿PC다.

전문 영역에서의 이용도 활발해 지고 있다.

태블릿PC를 이용한 병원 서비스도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강북삼성병원에 갤럭시탭 10.1 기반으로 ‘닥터스마트’ 솔루션을 공급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자의무기록 솔루션이다. 갤럭시탭 10.1을 강북삼성병원 의료정보시스템과 연동해 의사와 환자들이 의료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의료진들은 회진 시 갤럭시탭 10.1의 넓은 화면으로 처방이력·의료영상 등 환자의 기본정보를 간편하고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환자들도 MRI 사진 등 의료 정보들을 병실에서 직접 보며 의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백화점 매장에서 뷰티 컨설팅 디바이스로 활용되는 등 태블릿PC의 사용 범위는 점차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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