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지식정보보안산업 규모는 10조 원에 이를 것

입력 2012-12-10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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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기주)가 국내외 정보보안 및 물리보안(이하 지식정보보안산업)의 시장규모현황과 전망을 파악해 산업 발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실시한 '2012 국내 지식정보보안산업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2년 3월 2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식정보보안산업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공급업체(외국계 기업 포함) 666개(정보보안 278개, 물리보안 388개)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식정보보안산업의 정의


암호, 인증, 인식, 감시 등의 보안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제조 또는 판매하거나, 보안기술 및 보안제품을 활용해 재난, 재해, 범죄 등에 대응하거나 관련 장비, 시설 등을 안정하게 운영하기 위한 모든 서비스 제공과 관련되는 산업을 뜻한다.



정보보안: 컴퓨터 또는 네트워크상의 정보 훼손, 변조,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제품 및 서비스 (대표제품: 방화벽, 안티바이러스, Forensic 툴 등)
물리보안: 주요 시설의 안전한 운영과 재난 및 재해, 범죄 등의 방지를 위한 보안제품 및 서비스(대표제품: 보안관제, CCTV, 바이오인식 등)


지식정보보안산업의 성장 및 전망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지식정보보안산업 규모는 5조 8,417억 원으로 2011년 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보안 규모는 2011년 1조 4,579억 원에서 2012년 1조 6,642억 원으로 14.2% 증가하였으며, 물리보안 규모는 2011년 3조 8,240억 원에서 2012년 4조 1,775억 원으로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정보보안산업 규모는 2009년 4조 40억 원에서 연평균 13.4%씩 성장했다. 정보보안 규모는 2009년 9,305억 원에서 연평균 21.4%씩 성장하고 있으며, 물리보안 규모는 2009년 3조 735억 원에서 연평균 10.8%씩 성장했다.
향후 지식정보보안산업의 규모는 오는 2016년까지 연평균 14.3% 성장해 10조 3,094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보안 규모는 연평균 12.5%씩 성장해 2016년 2조 6,244억 원이 될 것으로, 물리보안 규모는 연평균 15%씩 증가해 2016년 7조 6,85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정보보안 분야에서는 네트워크보안(4,387억 원)과 콘텐츠 및 정보유출방지 제품(3,067억 원)의 매출 비중이 높았으며, 교육훈련(23.6%), 콘텐츠 및 정보유출 방지 보안(22.8%), 보안컨설팅 서비스 (19.9%) 서비스 붕야의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유출방지 제품, 보안관리 제품 등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보안에 대한 공격유형이 지능화, 고도화되고 복잡, 다양화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컨설팅 및 교육훈련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한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출동경비 서비스(1조 1,325억 원)와 카메라(8,450억 원) 분야의 매출 비중이 높았으며, 바이오 인식(24%), 엔진/칩셋(18.8%), IP영상장치(18.6%) 분야의 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물리보안 제품의 네트워크화, 차량용 블랙박스, 신규 서비스(가정 및 유아 안심서비스 등) 등이 주요 이슈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현황


2012년 지식정보보안산업 수출 규모는 2011년 1조 1,900억 원에서 14.4% 증가한 1조 3,610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에서 정보보안 수출 규모는 2011년 450억 원에서 2012년 490억 원으로 8.9% 증가했으며, 물리보안 수출은 2011년 1조 1,450억 원에서 2012년 1조 3,120억원으로 14.6% 증가했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정보보안 분야는 시스템보안, 유출방지 제품의 수출액이 높고 성장률은 보안관제 서비스, 유지보수 서비스가 높았다. 또한, 물리보안 분야는 카메라, DVR 제품의 수출액이 높고, 성장률은 바이오인식, IP영상장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출 비중을 살펴보면 정보보안산업의 경우 50% 이상이 일본에, 물리보안산업은 50% 이상이 유럽, 북미에 편중되어 있었다.



지식정보보안산업의 공통적인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기술개발 인력 확보 및 유지와 자금조달 등으로 조사됐으며, 지식정보보안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으로 경기 활성화(소비촉진 및 투자 활성화), 기술개발 연구 지원 및 전문 인력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KISA 관계자는 "보안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고, 향후 자동차 등과 같은 신규 융합보안 분야로의 확대도 예상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민간투자 활성화 및 전략적 수출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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