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도 ‘빅데이터 시대’

입력 2014-05-1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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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SKT와 손잡고 빅데이터 분석

이제는 관광산업에서도 ‘빅데이터’ 시대가 열렸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방 축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빅데이터 활용 관광사업 성과 시범 분석-2013 문화관광축제를 중심으로’란 제목의 분석 보고서는 16개 지방 축제를 대상으로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의 통신망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이용해 진행했다.

이동통신사 빅데이터를 관광산업 분석에 활용한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이고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드물다. 이번 분석에 활용한 전체 데이터 양은 DVD 51만장에 해당하는 2200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관광공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축제별로 외부 유입인구 규모 및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세부 정보를 구축했다. 특히 카드사 매출정보와 소셜미디어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나 홍보 효과도 측정할 수 있었다.

앞으로 관광공사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조사·분석 과정의 문제점과 한계 등을 보완·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정책 수립이나 사업 추진 과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빅 데이터’ 조사·연구의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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