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대 LTE 폰 떴다

입력 2014-05-20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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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격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이 화제다. LG전자가 21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는 출고가 20만원대의 LTE 스마트폰 ‘LG F70’. 사진제공|LG전자

중저가 보급형 ‘LG F70’ 이통 3사 동시 출시

20만원대 LTE 스마트폰이 나오는 등 휴대전화 가격인하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보조금 규제가 강화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는 줄어든 반면, 중저가 보급형 제품의 인기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보급형 LTE 스마트폰 ‘LG F70’을 21일 이동통신 3사에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은 가격 경쟁력. LG F70의 출고가는 27만9400원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KT가 단독영업 기간 중에 ‘갤럭시S4 미니’와 ‘옵티머스GK’ 등의 출고가를 20만원대로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기존 제품의 출고가를 낮춘 사례인 반면 LG F70은 출시 시점부터 출고가가 20만원대인 국내 최초의 LTE 스마트폰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비자들은 이동통신사 보조금 상한선인 27만원을 모두 적용받을 경우 사실상 공짜에 LG F70을 손에 쥘 수 있다.

LG F70은 4.5인치 IPS디스플레이와 1.2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2440mAh 대용량 착탈식 배터리를 장착했다. 또 사용자가 설정한 노크 패턴으로 화면을 켜는 동시에 잠금 해제까지 가능한 ‘노크코드’와 이어폰을 꽂으면 자주 사용하는 미디어 애플리케이션이 자동 실행되는 ‘플러그앤팝’ 등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도 적용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킷캣’을 지원한다.

이같은 중저가 스마트폰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통신 3사가 동시영업을 시작하면서 기존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다, 제조사 또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을 낮추는 등 가격 경쟁을 본격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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