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페이스북
미국 카네기멜런대학 연구팀은 91개국 1910명의 페이스북 이용자를 대상으로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페이스북에 긍정적인 댓글이 달릴수록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상당히 오르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모르는 사람보다는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남긴 게시물과 댓글에 만족감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것은 연구팀에 따르면 지인으로부터 댓글 60개를 받으면 결혼이나 출산과 같은 경험을 할 때의 감정과 비슷한 행복도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친분이 있는 친구들과 소통하며 관심을 받는다는 느낌을 직접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SNS의 중독과 폐해가 알려지기도 했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보면 긍정적인 영향도 있다”면서 “이런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면 굳이 말릴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글을 올려놓고 지인들의 반응이나 관심에 귀를 기울이기 때문에 댓글은 상당히 중요하다.
전문가들도 “SNS를 이용하면 우울증 등 많은 부작용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지인들의 댓글에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라면 충분히 이용할 가치도 있다”고 호응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남들의 삶과 내 삶을 비교하지 않는 것이 행복의 시작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대형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