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 신작들 나란히 흥행 ‘승승장구’

입력 2018-01-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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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모바일게임 신작 ‘야생의 땅: 듀랑고’. 사진제공|넥슨

‘듀랑고’ 접속오류 악재 회복 후 상승세
PC온라인게임 ‘천애명월도’ 인기 10위

25일 출시한 넥슨의 신작들이 순항하고 있다. 먼저 출시 초반 ‘대규모 접속 장애’라는 악재로 고생했던 모바일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가 조금씩 시스템이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흥행 청신호를 켜고 있다. ‘듀랑고’는 29일 기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순위 5위에 올랐고 앱스토어에선 3위를 기록했다. 인기 순위는 양대 마켓 모두 1위에 올랐다.

‘듀랑고’는 공룡 세계에서 야생의 땅을 개척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기존에 없던 세계관과 플레이 방식을 도입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25일 출시 당일 많은 유저들이 접속 오류를 겪으며 큰 불만을 샀다. 넥슨은 주말동안 서버를 늘리는 등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접속지연으로 인한 불만이 여전히 일부 남아있지만, 게임의 재미에 대한 유저들의 입소문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듀랑고는 접속장애에도 불구하고 주간 게임사용시간 1위를 기록했다.

천애명월도. 사진제공|넥슨

25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PC온라인게임 ‘천애명월도’도 인기를 끌며 이렇다할 대작이 없었던 PC MMORPG 시장에 조용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PC방 분석 사이트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28일 인기 순위 10위에 올랐다. ‘천애명월도’는 텐센트 산하 오로라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MMORPG로, 고룡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실사를 방불케 하는 고품질 그래픽 및 사실적 액션이 특징이다.

넥슨은 무협과 MMORPG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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