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프리즘] IP 활용 신작 러시…막 오른 여름 대전

입력 2019-07-3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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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사들이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 서비스를 8월에도 잇따라 선보인다. 모바일 MMORPG ‘테라 클래식’(위쪽)은 8월 13일에, FPS게임 ‘스페셜포스’의 IP를 이용한 가상현실(VR) 게임은 8월 8일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카카오게임즈·드래곤플라이

■ 8월 게임시장 더 뜨겁다

테라·쿵야 캐치마인드 연이어 출시
스페셜포스, VR 플랫폼으로 확장
게임빌 프로야구, 6년 만에 부활


올여름 게임업계의 지적재산권(IP) 활용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리니지’와 ‘로한’ 등 유명 PC온라인게임의 IP를 이용한 모바일게임들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점령한 가운데 주요 게임사들이 8월에도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8월 13일 모바일게임 ‘테라 클래식’을 내놓는다. 세계 2500만 이용자가 즐긴 PC온라인게임 ‘테라’의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PC MMORPG 못지않은 고품질 그래픽, 방대한 오픈 필드와 길드 콘텐츠 등이 강점이다. 원작 2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넷마블은 모바일 위치 기반 그림퀴즈 게임 ‘쿵야 캐치마인드’를 8월 8일 국내 출시한다. 2002년 출시해 회원 수 600여만 명을 가진 장수 PC온라인게임 ‘캐치마인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용자가 특정 제시어를 보고 그린 그림을 다른 이용자들이 맞히는 기본 게임성에 위치 기반 기술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60개 국에서 서비스 중인 PC MMORPG ‘에오스’의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블루포션게임즈의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도 최근 베타 테스트를 하는 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이 아닌 새롭게 떠오르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사례도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VR: 인피니티 워’가 대표적이다. PC온라인 일인칭슈팅(FPS)게임의 대명사 ‘스페셜포스’의 IP를 이용한 가상현실(VR)게임으로 8월 8일 출시할 예정이다. 유저들은 VR 헤드셋을 착용하고 온라인 대전을 벌일 수 있다. 양 손을 사용한 정밀 조준사격과 손의 속도를 감지해 수류탄을 던지는 등의 세밀한 동작까지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기 시리즈 IP가 부활하는 사례도 있다. 9월 출시를 앞둔 게임빌의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다. 8월 5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2013년 이후 6년 만에 컴백하는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는 1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흥행작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의 인기 요소였던 ‘나만의 선수’와 ‘마선수’ 등 판타지풍 게임성과 육성 요소를 계승·발전시켜 다른 야구게임보다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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