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 없는 통신 모듈’… IoT 기기 작아진다

입력 2020-09-08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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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USIM) 없는 통신 모듈’이 세계 최초 통신사 상용화 인증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소니 반도체 이스라엘, 엔티모아, G&D와 함께 유심 내장 기술 ‘iUICC’ 기반 통신 모듈을 개발하고 서비스 인증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동통신사가 iUICC 기술을 인증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다. iUICC는 SIM을 디바이스에서 음성·데이터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통신 칩셋의 기능으로 구현한 기술이다. SIM은 통신 서비스에서 가입자 인증, 요금 부과 등을 하기 위해 개인정보를 저장한 소형 메모리 카드다. iUICC 기술을 적용하면 더 작고 가벼운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구현할 수 있다. 통신 칩셋 내에 iUICC 기능이 탑재돼 SIM을 위한 별도 공간이나 부품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소켓이 제거되면서 IoT 기기의 구매 비용이나 임대료도 낮아진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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