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팩토리’ 오픈, 만지고 소통하고…이통 매장의 변신은 무죄

입력 2020-10-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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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거리에 위치한 ‘T팩토리’

SKT, 홍대 거리에 ‘T팩토리’ 오픈
통신 매장이 변한다. 기존의 상품 판매 중심이 아닌 이용자들이 ‘만지며 체험하고, 즐기며 소통하는’ 문화공간을 잇따라 오픈한다. 중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SK텔레콤은 31일 서울 홍대 거리에 ‘T팩토리’를 연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서비스, 상품은 물론 보안과 미디어 등 SK 그룹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사들의 서비스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방문객은 ‘5GX 클라우드 게임’을 대형 컨트롤러로 즐기고, 다양한 제조사의 최신 기기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 웨이브, 플로 등의 구독 서비스와 인공지능(AI) ‘누구’ 디바이스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페이커’를 비롯한 프로게임단 T1의 다양한 굿즈도 갖췄다.

업계 최초 24시간 무인 구매존(T팩토리 24)도 있다. 입장(셀프체크인)부터 제품 비교, 가입신청 및 휴대전화 수령 등 개통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 MZ세대를 위한 ‘힙’한 공간도 눈에 띈다. 2층에 마련한 ‘0 스테이지’에는 가로로 넓게 설치된 ‘인피니티 미러’가 있는데, 증강현실(AR) 이미지를 합성해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준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열린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최근 서울 강남역 인근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선보였다. 도심에서 만나는 자연이 디자인 콘셉트다. 내부에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카페, 서점, 포토스튜디오 브랜드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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