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치매 가능성 판별한다

입력 2020-11-02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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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과 10여분 간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치매 가능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치매 선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용 환경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AI가 사람의 음성을 듣고 치매 여부를 판별한다. 성대에서 만들어진 사람의 음성은 성도를 거치면서 증폭되거나 감쇠되는데, 치매환자의 경우 정상인과 차이가 발생한다. 이런 음성 특징을 AI가 분석해 치매 여부를 선별할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 소속 전문의 및 임상심리전문가와 함께 이달부터 종합병원과 치매안심센터에서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정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또 문법 조성이나 언어 반복 등 치매 환자의 언어적 특징과 얼굴 인식, 심박수 및 혈압 등 추가 정보를 활용한 AI 치매 선별 프로그램을 2021년 선보일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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