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화학물질로 인한 ‘화학화상’…조기치료 및 흉터 제거는?

입력 2021-05-02 12: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화상하면 보통 뜨거운 물이나 불 등의 고온으로 인해 부풀어 오르고 물집이 터지는 증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상이라는 본 단어는 전기와 화학 물질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신체 조직이 변형, 손상되는 것을 의미한다.


화상의 종류는 인화성 염료나 액체 접촉에 의한 화염화상, 뜨거운 물에 의한 열탕화상, 화학물질에 의한 화학화상 등이 있다. 화학화상은 화학약품인 산, 알칼리, 중금속염 및 특수가스 등에 의한 피부의 손상을 의미한다. 보통의 화상과는 다른 증상을 나타내고 산과 알칼리에 의한 화상도 각각 증상이 다르다. 산 화상은 피부에 가피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알칼리 화상은 알칼리성 물질의 수산기가 조직 단백질을 녹이는 효소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액화 괴사를 유발해 더 깊은 화상을 야기할 수 있다.
화학화상은 공장과 실험실 등에서 자주 발생하며, 피부나 의복이 강산이나 강알칼리와 접촉 시에 증상이 발현된다. 일반적으로 알칼리성 물질이 산성보다 조직손상을 심하게 일으키며 강한 화학물질의 연무가 화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화상은 피부의 손상 깊이에 따라 1도에서 4도까지 나뉜다. 화학화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3도 화상은 진피층과 피하 지방층 등 피부의 모든 층이 손상될 수 있다. 피부색은 흰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색소침착, 비후성 반흔 등을 일으킨다. 관절 구축 등의 기능적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화학화상에 의한 치료는 길게는 수개월까지 소요되며 오랜 치료 기간이 필요하다. 치료 시 남는 흉터를 제거하기 위한 성형술과 관절 구축에 대한 성형술이 필요로 하기도 하며, 지속적인 피부 재활 치료를 진행해야 빨리 완쾌할 수 있다

화상은 발생 즉시 응급처치를 한 후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치료해야 한다. 화학화상은 다량의 물로 환부를 세척하고 화상병원을 찾아 조기에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다른 화상들과 다르지 않지만 화학물질의 특성상 상처가 깊을 수 있으므로 피부 이식을 진행해야 할 경우가 있다.

화상 치료 후 흉터를 제거하기 위한 피부이식술과 흉터 성형술은 화상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새솔외과의원 이하균 원장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