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이 온다

입력 2021-05-25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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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았다 펴는 롤러블폰’과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등 새 폼팩터(형태) 스마트폰 개발 경쟁이 뜨겁다. 최근에는 삼성이 이와 관련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하고, 상표권을 출원해 주목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롤러블폰을 연상하게 하는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했다. 렛츠고디지털 등은 삼성전자가 유럽특허청에 ‘Z슬라이드’ 상표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Z롤’이라는 상표권도 출원한 바 있다. 관련 업계는 롤러블 등 새 폼팩터 스마트폰의 제품명으로 보고 있다. 또 관련 제품이 이르면 내년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은 차세대 스마트폰에 적용할 디스플레이도 최근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1일까지 열린 ‘디스플레이 위크 2021’ 전시회에 참여해 시제품을 선보였다. 온라인 전시를 통해 ‘S폴더블’, ‘슬라이더블’, ‘UPC’(under panel camera) 등 차세대 기술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그 중 S폴더블은 안과 밖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멀티 폴더블 제품이다. 화면을 최대로 펼쳤을 때 크기는 7.2인치다. 두 번 접으면 스마트폰처럼, 완전히 펼치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슬라이더블은 기존 스마트폰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가로 방향으로 화면을 확장해 대화면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제품이다. 평소엔 스마트폰 크기로 휴대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화면을 확장할 경우엔 멀티태스킹이나 대화면 영상 및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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