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커머스 경쟁력 강화…오픈마켓 사업 흑자 전환 원년”

입력 2024-01-15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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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홀미팅에서 새해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안정은 11번가 사장.  사진제공|11번가

타운홀미팅에서 새해 경영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안정은 11번가 사장. 사진제공|11번가

‘수익성 개선’ 목표 재확인
올해 연간 흑자 달성 전망
11번가가 새해 첫 전사 타운홀 미팅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11번가는 1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본사에서 ‘2024 1st 타운홀미팅’을 가졌다. 11번가는 2024년을 오픈마켓(OM) 사업의 흑자 전환 원년으로 만들고, 2025년 리테일 사업을 포함한 전사 영업이익 창출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꾸준한 수익성 개선 기조 아래 지난해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고, 특히 OM 사업은 지난달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며 “11번가는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하고 사업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 개선 노력을 병행해 2024년 OM 사업의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이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지난해 6월 OM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으로 흑자전환의 가능성을 봤다. 또 5∼7월 3개월 연속 OM EBITDA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12월 또다시 OM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올해 1분기 내 OM 사업이 온전한 수익 기조에 들어서고,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수익성 강화를 위해 11번가는 올해 ▲판매자 성장 ▲가격 ▲트래픽 ▲배송 ▲AI 등 5개의 신규 ‘싱글스레드’(ST) 조직을 운영한다. 각 ST 조직별로 오직 핵심과제 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안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계속된 소비침체와 e커머스 경쟁 강화, 시장환경 변화 등에도 불구하고 11번가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전사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과 글로벌 사업자들의 진출 그리고 주변 환경 변화 등 올해도 모든 것이 녹록치 않지만 11번가의 힘을 믿고 우리 고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근 스포츠동아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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