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늦캉스족 몰리며 ‘여행상품’ 특수

입력 2024-08-18 16:2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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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넘겨 뒤늦게 바캉스를 준비하는 ‘늦캉스족’이 늘고 있다. 8월 말까지 더위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과 함께 9월에 추석 황금연휴도 있어 휴가를 평소보다 느긋하게 계획하는 소비자가 많은 영향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계열 e커머스 G마켓에 따르면 8월 들어(1~15일) 여행상품 관련 주요 지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증했다. 먼저 G마켓 여행 카테고리 방문자 수가 지난해보다 42% 증가했다. 방문자가 늘어난 만큼, G마켓을 통해 여행상품을 처음 구매하는 신규 고객의 주문 건수도 지난해보다 38% 증가했다. 새로운 고객 유입에 힘 입어 실제 상품 판매도 최대 14배 급증했다. 

늦캉스 소비 수요가 몰리면서 G마켓 입점 판매자들도 여행 상품 수를 늘리고 있다. 같은 기간 G마켓의 여행 관련 카테고리 상품의 수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했다. 

G마켓은 늦캉스 여행족을 위해 관련 추천상품을 배치하고, 여행 관련 라이브방송 편성을 늘리는 등 여행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G마켓 여행 홈을 통해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항공권 코너를 통해 ‘단거리 인기도시 9월 출발 특가’ 상품을 추천하고, 국내외 호텔 코너에선 인기상품을 제안한다. 20일 오후 2시에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티웨이 베스트여행지 항공권을 특가에 판매하고, 22일 오후 10시에는 동남아 인기 지역 베트남 나트랑·푸꾸옥 에어텔 상품도 선보인다.

문영구 G마켓 라이프스타일실장은 “전통적인 개념의 황금휴가 시즌은 지나가고 있는 시점이지만 예년과 달리 여행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며 “늦캉스 관련 여행 카테고리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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