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쓰론 앤 리버티’(TL) 사업 부문을 게임 개발 스튜디오 전환한다. 이를 통해 TL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개발 전문 스튜디오 체제는 TL의 게임 개발 전문성, 조직의 창의성과 진취성,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스튜디오 출범으로 TL 글로벌 서비스는 더욱 강화되고, 안정적으로 지속된다는 것이 엔씨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TL을 전세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지적재산권(IP)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신설하는 개발 전문 스튜디오 명은 ‘스튜디오엑스’(가칭)다. 대표는 TL 개발을 총괄하는 최문영 캡틴이 맡는다.
TL은 10월 1일 글로벌 론칭 이후 북미,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론칭 첫 주 글로벌 이용자가 300만 명, 누적 플레이 타임은 2400만 시간을 넘어섰다. 현재 기준 TL 글로벌 이용자는 400만 명을 돌파했다.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톱 셀러) 1위에 오른 TL은 출시 3주가 지난 현재까지도 미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김택진,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아마존게임즈에 보낸 편지를 통해 “개발 전문 스튜디오를 통해 TL은 보다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에 집중할 것이다”며 “아마존게임즈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인 글로벌 게임 스튜디오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와 아마존게임즈는 10월 1일 TL을 북∙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일본 등 글로벌 지역에 론칭했다. 서비스 플랫폼은 PC ‘스팀’, 콘솔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S·X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