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윌아이엠에게 LG 엑스붐의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겼다고 10일 밝혔다. 윌아이엠은 “LG 엑스붐과 함께 최신 기술과 창의적인 문화를 결합한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음악적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윌아이엠은 LG 엑스붐 오디오 제품의 사운드 방향성을 설계하고 음향 튜닝 작업 등을 진행한다. 또 디자인 작업에도 참여한다. 분위기에 맞춰 변경 가능한 조명과 한 손에 잡히는 스트랩 디자인 등 사용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LG 엑스붐만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LG 엑스붐 무선 스피커는 윌아이엠이 만든 AI(인공지능) 기반 라디오 앱 ‘RAiDiO.FYI’로 색다른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AI 분석으로 취향을 반영한 뉴스, 음악 등 라디오 방송을 듣다가 관련 내용에 대해 물어보면 AI가 답변을 주는 식이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윌아이엠과 함께 LG 엑스붐의 새로운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들은 내년 1월 무선 이어폰 ‘엑스붐 버즈’를 시작으로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16일부터 국내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엑스붐 버즈’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 국내 출하가는 13만9000원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