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원UI8’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고도화된 멀티모달 기능과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사용자경험(UX), 개인 맞춤형 기능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원 대상 기기를 연내 확대할 예정이다.

원UI8은 개인 맞춤형 제안을 제공하며, 강력한 보안 기술로 보호한다. 원UI7에 처음 적용된 ‘나우 바’에선 전화와 방해금지 모드, 삼성 월렛 등의 앱 활동을 플렉스윈도우에서 추가로 보여주고, 더 많은 서드파티 앱과도 연동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나우 브리프’(사진)는 교통 상황, 주요 알림, 헬스 등 더 많은 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사용자는 구독 현황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음악과 영상을 추천 받을 수 있으며, ‘갤럭시워치’ 기반의 맞춤형 건강 인사이트도 손쉽게 받아볼 수 있다. 인공지능(AI) 사용이 확대됨에 따라 개인화된 AI 기반 기능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보안 솔루션 ‘킵’도 도입했다. 

지능형 멀티모달 기능을 적용한 원UI8은 사용자 맞춤의 똑똑하고 편리한 AI 경험을 제공한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화면 또는 카메라 공유 기능을 사용해 기존의 텍스트 기반 검색 방식에서 벗어나 즉각적인 음성 답변을 제공한다. 게임을 하다가 궁금한 아이템이나 공략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서클 투 서치’ 기능을 실행하면 게임에 방해받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또 ‘서클 투 서치’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지원해 현재 보고 있는 화면뿐 아니라, 상하 스크롤 및 페이지를 이동할 때에도 실시간으로 번역된 화면을 볼 수 있다.

원UI8 업데이트는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