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세븐나이츠’-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엔씨소프트 ‘리니지M’(위쪽부터).
■ “겨울방학을 잡아라”…PC·모바일 게임 업데이트 전쟁
‘던전…’ ‘로스트아크’ 신규 업데이트
‘달빛조각사’ ‘배그’ 등 모바일도 진화
‘달빛조각사’ ‘배그’ 등 모바일도 진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겨울을 맞아 앞 다투어 인기게임에 새 콘텐츠를 추가하며 바람몰이에 나섰다.
먼저 성수기로 꼽히는 겨울방학을 맞은 PC온라인게임들이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규 콘텐츠 경쟁에 들어갔다.
넥슨은 ‘서든어택’에 대규모 캠페인 ‘쏴봐이벌’을 공개했다. 내년 3월까지 총 5회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생존과 저항, 도전, 전투, 신의 등 다섯 가지 본능을 소재로 하는 새 콘텐츠를 선보인다. 첫 업데이트 ‘재난생존: 아포칼립스’는 12일부터 1월 1일까지 실시한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14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진: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관련 내용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RPG는 ‘로스트아크’에 신규 클래스 홀리나이트와 신규 대륙 페이튼을 선보이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홀리나이트는 서포트형 클래스이며, 페이튼은 데런종족이 모여 사는 대륙이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소울’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즐길 수 있는 ‘컴플리트’ 업데이트 콘텐츠를 11일 추가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에 신규 클래스 ‘가디언’을 추가할 예정으로 17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는다. 가디언은 큰 전투도끼와 방패를 사용하는 여전사 캐릭터다.
엑스엘게임즈도 ‘아키에이지’에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정원’을 준비했다. 정원은 게임 내 세계관이 시작되는 지명이다. 12월에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업데이트를 지속할 예정이다.
‘리니지2M’의 출시로 요동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도 요즘 업데이트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클래스 리부트&케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8개 클래스에 신규 스킬을 도입하고, 기존 스킬을 개선했다. 넥슨은 12월 ‘V4’에 ‘비텐고원의 비밀’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PC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달빛조각사’에 9개의 신규 지역을 포함한 ‘Book 2.0 브렌트 왕국’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라인게임즈도 ‘엑소스 히어로즈’에 출시 후 첫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펄어비스 역시 12월 ‘검은사막 모바일’에 100명이 전투를 벌이는 ‘태양의 전장’과 신규 클래스 ‘샤이’를 추가한다. 넷마블은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에는 신규 직업 ‘린검사’를,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에는 신규 메인스토리를 추가했다. ‘세븐나이츠’에도 새로운 영웅 ‘파이’를 선보였다.
이밖에 펍지는 11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특별 겨울 테마 맵 ‘에란겔 겨울 모드’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에 새 월드 보스 2종을 추가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