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김명희 전문간호사, ‘프셉마음-마취회복실편’ 출간
30년 대형병원 임상 근무 경험 바탕 1대1 대화 형식으로 기술
“사례와 노하우 공유 임상 처음 접하는 신규 간호사 도움 기대”
베테랑 마취전문 간호사가 후배 간호사들을 위한 실무 안내서 ‘프셉마음-마취회복실’을 출간했다.30년 대형병원 임상 근무 경험 바탕 1대1 대화 형식으로 기술
“사례와 노하우 공유 임상 처음 접하는 신규 간호사 도움 기대”
책을 낸 주인공은 서울아산병원의 김명희 마취전문간호사. 김명희 전문간호사는 대형병원에서 30여년간 근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배 프리셉터와 신참 프리셉티가 1대1 대화를 하는 형식으로 책을 구성했다.
신규 간호사는 대학 교육을 통해 이론과 실습 과정을 거치지만 실제 병원 임상 현장을 처음 경험하면 생소함과 긴장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마취는 일반 병동과 달리 생소한 수술실에서 근무하고 급박하게 진행되는 수술 상황에서 복잡한 장비와 전문용어들을 사용해 더욱 특수하다. 하지만 신규 간호사가 참고할만한 책이 부족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김 전문간호사는 책에서 마취회복 임상 현장을 처음 접하는 예비 및 신규 간호사들이 업무 중 궁금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자세히 소개했다.
책은 마취 장비·약물·준비물 등 마취 분야 기초 지식을 설명하는 ‘마취회복간호사, 기초 다지기’, 전신마취, 부위마취별 간호 임상 매뉴얼을 다루는 ‘마취간호 이해하기’, 분야별 마취간호에서 꼭 알아야 하는 이론을 사례로 설명하는 ‘Case로 보는 마취 분야별 간호’, 실제 환자를 간호하는 흐름으로 마취 업무를 설명한 ‘마취 후 회복실, 당일수술센터 간호’, 수술 후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을 관리하는 ‘통증 간호’ 등 다섯 분야로 구성했다.
각 파트 마다 간호 업무를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환자안전사고와 주의사항, 놓치기 쉬운 부분도 담았다. 또한 일러스트와 의료현장을 담은 사진으로 실무의 현장감을 느껴볼 수 있다.
김명희 전문간호사는 “신규 간호사 시절 참고할 책이 없어 마취통증의학서를 보고 공부했던 것이 제일 어려웠다”며 “이 책이 신규 간호사들에게 조금이나마 임상에서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앞으로 마취통증간호사를 위한 많은 참고서가 나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