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위캔 ‘장애인식개선 공연’…21일 경기여고에서 열린다

입력 2023-06-21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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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의 2023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공연 ‘이음 콘서트’가 21일 서울 강남구 경기여자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아트위캔은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공모한 ‘2023 문화예술특화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접수 하루만에 20개교 모두 마감돼 아트위캔만의 차별화된 장애인식개선 교육 및 공연의 입지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에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등 전국 학교를 순회하며 공연을 진행한다.

경기여고에서 진행되는 2023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공연 ‘이음 콘서트’는 아트위캔 마루연희단의 사물놀이, 피아노 트리오, 팝밴드 그랑그랑의 공연이 진행된다. 케이휠 댄스 프로젝트의 휠체어 댄스 및 비장애 아티스트 V.et(브이엣)의 특별공연도 있다.

올해 장애인식개선 공연은 작년과 달라진 공연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장애무용가의 공연 및 교육을 통해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초중고교 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했다. 학생들의 강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식개선 교육 이후 퀴즈 시간을 마련해 효과적인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공연에서 휠체어 무용을 선보이는 케이휠 댄스 프로젝트 김용우 대표는 “휠체어 댄스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서로 어울려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평등한 댄스스포츠이다. 이번 공연이 학생들에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동체로 살아가며 평등한 사회가 될 수 있는 인식 전환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여고에서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의를 맡은 아트위캔 이종원 과장은 “아트위캔이 문화예술특화형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찾아가는 장애인식개선 공연’을 시작한 지 벌써 4년째가 되었다. 전국 초중고교 학생들이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그들의 우수한 연주에 눈빛이 달라지고 음악으로 소통하며 하나 되어 함께하는 모습을 보면 큰 감동이 밀려온다”며 “이처럼 발달장애 당사자의 연주 및 교육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인 장애인식개선 교육인가를 매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학년별 수준에 맞는 장애인식개선 강의를 통해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교육을 진행해야만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장애인식개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트위캔은 발달장애인들의 예술활동을 지원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활동 저변확대 및 자립기반 조성,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된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법인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인증 예비사회적기업이기도 하다.
‘2022년, 2023년 서울시 사회적경제우수기업’ 인증, ‘2022 예술경영대상’에서 ‘예술경영지원센터장상’ 수상, 2023 보건복지부 장애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장애인문화예술단체로서 탄탄한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35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회원으로 있는 온라인 카페를 운영 중이며, 발달장애음악연주자 16명을 ㈜바디프랜드와 ㈜프랜드미디어에 취업시켰다. 올해에는 (주)농심에 18명, 아트위캔 직접 고용 4명까지 모두 38명이 고용돼 발달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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