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웅크린 자세 때문에 유연성이 떨어져 평소보다 낙상 사고가 자주 발 생하는 시기다.
고령층은 낙상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평소 퇴행성 질환에 의해 관절이 약해 진 상태에서 낙상의 충격이 가해지면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거나 퇴행성 관절염 등이 더 욱 악화될 수 있다. 골다공증등으로 인해 뼈가 약해진 상태라면 엉덩방아를 찧는 등 가벼운 충격으로도 관절이 심하게 손상될 수 있다.
만일 낙상사고 후 엉덩이와 고관절 부위의 통증이 심해 걷기 어렵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경우, 퇴행성 고관절염이 악화되었거나 고관절 부위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관절은 다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걷거나 뛰는 등 일상적인 활동에 필수적인 부위다. 이 관절은 대퇴골두와 비구라는 두 뼈로 이루어져 있고, 그사이에 연골이 존재하여 뼈끼리 마찰을 방지하고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다.하지만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 연골이 마모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고관절염은 발병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 퇴행성 고관절염으로 구분한다. 일차성 퇴행성 고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고관절의 연골이 마모되어 발생한다. 통증이나 고관절의 기 능 저하와 같은 증상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차성 퇴행성 고관절염은 외상이나 특정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예를 들어 고관절이 골절되거나 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 절염이나 통풍 등이 있을 경우, 이로인한 고관절의 변형이나 연골 손상이 퇴행성 고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퇴행성 고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다리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엉치나 사타구니 부위에서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초기에는 걷거나 뛰는 정도의 활동에서 통증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다리를 완전히 펴 지 못하거나 절뚝거리며 걷게 되며 일상적인 활동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특히 장시간 걷거나 서 있으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고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면서양반다리로 앉거 나 쪼그려 앉는 등의 자세도 힘들어진다.
퇴행성 고관절염의 치료 방법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에는 재활 치료나 약물치료를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고관절의 기능을 개선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운동재 활치료는 고관절 근육을 강화하고 운동 범위를 확장시켜,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약물 요법이나 물리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통증을 완화 시키고 염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며, 연골 손상 상태를 고려해 치료 방법이나 횟수를 조절하 는 것이 좋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가 효과적이지 않거나 고관절이 골절된 경우, 고관절염이너무 악화되어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인공고관절치환술을 진행해야 한다. 인공고관절치환술은 기존 고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로, 수술 범위에 따라부분치환술과 전체치환술로 구분된다. 보통은부분치환술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관절 연골이 심하게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전체치환술을 고려할 수 있다.
고령층의 고관절 부상은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치명적인 문제다. 따라서 고관절 기능이 저하되거나 심한 통증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인공고관절치환술을 받은 후 재활치료까지 제대로 진행하면 나이가 많다고 해도 고관절염이나 고관절 부상을 충분히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
의정부 연세고든병원 관절외과 강진석 원장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고령층은 낙상사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평소 퇴행성 질환에 의해 관절이 약해 진 상태에서 낙상의 충격이 가해지면 골절 등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되거나 퇴행성 관절염 등이 더 욱 악화될 수 있다. 골다공증등으로 인해 뼈가 약해진 상태라면 엉덩방아를 찧는 등 가벼운 충격으로도 관절이 심하게 손상될 수 있다.
만일 낙상사고 후 엉덩이와 고관절 부위의 통증이 심해 걷기 어렵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경우, 퇴행성 고관절염이 악화되었거나 고관절 부위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고관절은 다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걷거나 뛰는 등 일상적인 활동에 필수적인 부위다. 이 관절은 대퇴골두와 비구라는 두 뼈로 이루어져 있고, 그사이에 연골이 존재하여 뼈끼리 마찰을 방지하고 원활한 움직임을 돕는다.하지만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 연골이 마모되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고관절염은 발병 원인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 퇴행성 고관절염으로 구분한다. 일차성 퇴행성 고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고관절의 연골이 마모되어 발생한다. 통증이나 고관절의 기 능 저하와 같은 증상이 점진적으로 악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차성 퇴행성 고관절염은 외상이나 특정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예를 들어 고관절이 골절되거나 염증성 질환인 류마티스 관 절염이나 통풍 등이 있을 경우, 이로인한 고관절의 변형이나 연골 손상이 퇴행성 고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퇴행성 고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다리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고, 엉치나 사타구니 부위에서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는 것이다. 초기에는 걷거나 뛰는 정도의 활동에서 통증이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점점 심해지고 관절의 운동 범위가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다리를 완전히 펴 지 못하거나 절뚝거리며 걷게 되며 일상적인 활동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특히 장시간 걷거나 서 있으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며, 고관절의 운동 범위가 제한되면서양반다리로 앉거 나 쪼그려 앉는 등의 자세도 힘들어진다.
퇴행성 고관절염의 치료 방법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초기에는 재활 치료나 약물치료를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고, 고관절의 기능을 개선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운동재 활치료는 고관절 근육을 강화하고 운동 범위를 확장시켜,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수술적 치료로는 약물 요법이나 물리치료가 병행될 수 있다. 통증을 완화 시키고 염증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며, 연골 손상 상태를 고려해 치료 방법이나 횟수를 조절하 는 것이 좋다.
의정부 연세고든병원 관절외과 강진석 원장 사진제공|연세고든병원
고령층의 고관절 부상은 환자의 생명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치명적인 문제다. 따라서 고관절 기능이 저하되거나 심한 통증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인공고관절치환술을 받은 후 재활치료까지 제대로 진행하면 나이가 많다고 해도 고관절염이나 고관절 부상을 충분히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다.
의정부 연세고든병원 관절외과 강진석 원장
김재범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