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9.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차 아이오닉9. 사진제공 |현대차


제네시스 GV70 마그마 사진제공 |현대차

제네시스 GV70 마그마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차 신형 펠리세이드.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차 신형 펠리세이드. 사진제공 |현대차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사진제공 |르노코리아

르노 세닉 E-Tech 일렉트릭. 사진제공 |르노코리아

2025년 국내 자동차 시장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내년 출시 예정으로 알려진 국산 신차 대부분이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다. 대형 SUV, 소형 SUV, 크로스오버, 고성능 전기차, PBV(목적기반모빌리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내년 출시를 앞둔 주요 신차를 살펴봤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대거 쏟아진다
현대차는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으로 포문을 연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이미지를 대중 브랜드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아이오닉 9은 E-GMP를 기반으로 110.3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532km 주행이 가능하다. 유럽 WLTP 기준으로는 무려 620km를 주행할 수 있다. 항속형과 성능형 모델로 나눠 운영되는데, 전 모델이 500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 내년 초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해 미국, 유럽, 기타 지역으로 판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에서는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를 고성능 영역으로 확장시킬 상징적인 모델이다. 마그마 차량은 가·감속 및 코너링 성능 등 어떠한 주행 조건에서도 차량을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는 주행 감각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다. GV60 마그마는 84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적용해 641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의 오프로드 버전도 출시 예정이다. 범퍼와 사이드 로커 패널, 17인치 알로이 휠, 루프 랙 등 아웃도어 특화 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는 대형 SUV 펠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가장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에 2개의 모터가 조합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II)이 탑재되는 첫 차종이다.

기아에서는 EV4와 EV5를 출시해 세단, SUV, 해치백을 아우르는 전기차 풀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다. 첫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모델인 PV5도 선보인다.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 쌍용차도 신차 내놓는다
로노에서는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뽑힌 준중형 전기 SUV 세닉 E-Tech 일렉트릭을 선보일 예정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0km(WLPT 기준)로 현대차, 기아의 전기차와 충분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 출력은 160kW(220ps) 및 최대토크 30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KG 모빌리티에서는 토레스와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e-XGDI 1.5T 엔진에 1.8kWh급 용량의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