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관광재단이 ESG 인증 전 분야를 모두 확보하며 공공 문화기관의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최근 인권경영시스템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문화관광재단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3개 분야 인증을 모두 갖춘 기관으로 평가받게 됐다.

재단은 2024년에 ISO 14001 환경경영 인증과 ISO 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올해 인권경영시스템 인증까지 받아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인증 기관들은 재단이 운영 과정에서 환경 관리, 조직 윤리, 인권 보호 체계를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권경영시스템 인증은 조직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를 보호하는 절차·정책이 충실히 마련돼 있다는 의미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핵심 요소로 꼽힌다. 재단은 이번 인증을 통해 내부 운영의 투명성과 윤리 경영 수준을 외부로부터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이한수 경영기획본부장은 ESG 전 분야 인증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예술과 관광 전반에서 모범이 되는 지속가능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