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롯데월드가 연말을 맞아 어드벤처, 서울스카이, 아쿠아리움 전 사업장을 아우르는 크리스마스 특집 콘텐츠를 선보이며 겨울 시즌 방문객을 맞고 있다. 실내 테마파크의 화려한 연출부터 서울 하늘 위 체험형 전시, 바닷속 생물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까지 공간별 개성을 살린 프로그램이 동시에 펼쳐진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겨울 시즌 축제 ‘트윙클 윈터 빌리지’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완성했다. 어드벤처 1층에는 눈꽃과 보석 장식으로 꾸민 크리스탈 스노우 게이트가 들어서고, 만남의 광장에는 초대형 보석 트리가 설치돼 포토존 역할을 한다.

매직아일랜드로 이어지는 메인브릿지는 눈꽃 조명과 고보라이트로 연출돼 실내에서도 겨울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매직캐슬에서는 로티와 로리가 등장하는 미디어 맵핑 쇼가 진행되며, 오후가 되면 조명 효과가 더해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매일 오후 2시와 8시 ‘해피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열리고, 가든스테이지와 만남의 광장에서는 시간대별 공연이 이어진다. 해당 공연은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어드벤처의 특징은 인기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과의 협업이다. 어드벤처 2층 바르셀로나 광장에는 애니메이션 속 열차를 구현한 마법열차 포토존이 조성됐고, 인근에는 티니핑 가챠 존이 마련됐다. 퍼레이드 코스를 달리는 로티트레인도 티니핑 테마로 꾸며졌다. 12월 19일부터는 키디존 로드와 동화극장이 티니핑 테마 공간으로 추가 구성돼 어린이 방문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연말을 맞아 대형 경품행사도 진행된다. 12월 19일부터 1월 18일까지 열리는 ‘산타의 잃어버린 썰매를 찾아라!’ 이벤트에서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1대와 미니쿠퍼 5대가 경품으로 걸렸다. 어드벤처 내 지정된 어트랙션 4곳에서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으며, 추첨 결과는 1월 23일 롯데월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는 겨울방학 기간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스피드와 피겨 스케이트 유료 강습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 하늘 위에서는 색다른 크리스마스 체험이 이어진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일본 인기 IP ‘주술회전’과 협업한 체험형 공간을 운영 중이다. 입구부터 주요 캐릭터 등신대가 설치돼 있으며, 미디어 체험존과 전망대 곳곳에서 작품 속 장면을 구현한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123층 프리미엄 라운지에서는 12월 24일, 25일, 31일 3일간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위한 스페셜 디너가 운영된다. 시간대별 코스 구성으로 서울 야경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역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채워졌다. 펭귄 수조에서는 산타 복장의 아쿠아리스트가 진행하는 생태설명회가 열리고, 바다사자 수조에서는 캐롤과 함께하는 설명회가 매일 진행된다.

메인수조에서는 산타와 루돌프로 변신한 아쿠아리스트가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연말 방문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롯데월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도심 속 연말 나들이 공간으로 자리 잡겠다는 계획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