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크리스마스 디너 코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크리스마스 디너 코스



[스포츠동아 | 양형모 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파리의 크리스마스를 만나는 방법. 롯데호텔 서울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이 12월 한 달 동안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 코스 ‘파리의 크리스마스(Taste of Paris : A Christmas Celebration)’를 선보인다. 해당 코스는 2026년 1월 1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크리스마스 코스는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캐비어, 트러플, 푸아그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런치와 디너 각각 다른 매력으로 파리 연말 식탁의 분위기를 옮겨왔다.

런치 코스는 식재료 고유의 맛에 집중한 구성이다. 트러플 마요네즈로 감싼 킹크랩과 푸아그라를 부드러운 커스타드로 완성한 푸아그라 호얄로 식사가 시작된다. 이어 무쇠 냄비에 저온 조리해 부드러움을 살린 송아지 갈비, 파르메산 치즈를 곁들인 감자 뇨끼, 담백한 송아지 흉선 요리가 차례로 제공된다. 런치 코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즐길 수 있다.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디너 코스는 보다 풍성한 구성으로 연말 만찬의 성격을 분명히 했다. 오세트리아 캐비어의 짭짤함이 연어와 한우와 어우러지며 시작을 알린다. 전복과 함께한 푸아그라는 깊은 감칠맛을 더하고, 랍스터 크림소스와 겨울 트러플이 어우러진 요리가 이어진다. 코스의 마지막은 셰프가 직접 테이블에서 제공하는 비프 웰링턴으로 마무리된다. 디너 코스는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운영되며, 방문 이틀 전 예약이 필요하다.

가격은 1인 기준 런치 21만원, 디너 40만원으로 세금과 봉사료가 포함됐다. 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연말을 특별하게 기념할 수 있도록 이번 코스를 준비했다”며 “소중한 분들과 한 해의 마지막을 기억에 남을 식탁으로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