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이원스안과의원 백동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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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이 단순히 시력 수치를 높이는 단계를 넘어, 각막의 구조적 안정성을 보존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질적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각막 렌티큘 적출술(CLE)은 기존 라식과 라섹의 장점을 결합한 3세대 시력교정술로 평가받으며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표면을 절개해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내부 실질층에서 교정량만큼의 렌티큘(렌즈 모양의 조직 조각)을 생성한 뒤 약 2~4㎜의 미세 절개창을 통해 이를 분리해 내는 방식이다. 각막 상피를 보존하므로 외상에 강하며, 각막 지각 신경 손상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학계 보고에 따르면, 수술 후 흔히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발생률을 기존 방식 대비 약 30~50%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시력교정 분야의 기술적 화두는 레이저 에너지의 최적화다. 높은 에너지는 각막 조직에 열 손상을 일으켜 절삭면을 거칠게 만들 수 있는 반면, 최근 도입된 저에너지 시스템은 이를 보완해 절삭면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 이는 수술 후 시력의 질을 높이고 회복 속도를 앞당기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 또 고도근시와 난시 환자의 경우, 수술 중 안구의 미세한 회전이나 중심 이동을 실시간으로 보정하는 게 중요하다. 최신 레이저 시스템은 난시 축의 오차를 줄이는 추적 기능을 강화해 수술 결과의 예측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장비의 성능 못지않게 중요한 게 집도의의 설계 역량이다. 수술 전 각막 지형도, 각막 두께, 각막 생체역학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정밀 검사를 선행해야 한다. 각막 렌티큘 적출술은 집도의가 직접 렌티큘을 분리해야 하는 섬세한 과정이 포함되므로 의사의 숙련도가 수술의 완성도를 결정한다. 환자마다 다른 동공 크기와 각막 강성도를 고려한 1:1 맞춤형 수술 설계가 이뤄질 때 가장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든 안과 수술은 개인의 눈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드물게 감염, 각막 혼탁, 또는 각막 확장증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및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수다. 시력교정술은 단순히 안경을 벗는 게 아니라, 평생의 눈 건강을 설계하는 과정이다. 최신 의료 장비의 도입 여부와 더불어 검사부터 수술, 사후 관리까지 병원이 직접 책임지는 시스템인지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

강남아이원스안과의원 백동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