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프로야구단 웨이취안 드래건스가 4일과 5일, 양일간 한국·대만 최초의 야구장 DJ 에프터 파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음악 기획사 이니셜뮤직과 웨이취안 드래건스가 지난 겨울 체결한 업무 협약(MOU)의 결실로, 양국 스포츠와 음악 문화의 첫 공식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2026시즌 경기 운영에 필요한 아웃카운트 송을 이니셜뮤직이 제공하고, 4월과 8월 홈경기에서 전문 DJ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4월 행사는 그 첫 번째 무대로, DJ SURA와 DJ TRIDE가 경기 종료 후 야구장을 DJ 공연장으로 탈바꿈시키며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 뜨거운 열기와 색다른 즐길 거리를 선사해 큰 호응을 얻었다. 

DJ TRIDE는 “이번 공연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다. 한국과 대만의 팬들이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직접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과 대만 양국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한 이번 이벤트는 야구장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흐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INITIAL MUSIC KOREA 대표 박영태는 “이번 공연은 한국과 대만이 음악과 스포츠라는 공통된 언어로 처음 만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8월 두 번째 무대에서도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양국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