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와 민간인 통제구역 내 캠프그리브스를 함께 둘러보는 ‘2026 DMZ 도슨트 투어’를 5월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역사적 시설을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관람하는 코스로 짜였다.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곤돌라를 타고 임진강을 건너 민간인 통제구역 내부까지 방문할 수 있다.

투어 참가자들은 도슨트의 안내를 받으며 ‘벙커전시관 BEAT131’, ‘자유의 다리’, ‘장단역 증기기관차’, ‘임진강 독개다리’ 등 주요 안보 시설을 차례로 만난다. 옛 미군 기지를 안보 가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캠프그리브스’도 직접 탐방한다. 이를 통해 분단의 역사적 배경과 DMZ가 지닌 생태적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얻는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는 민통선 출입 절차 대행을 비롯해 평화곤돌라 왕복 탑승료와 주요 시설 입장료가 모두 포함됐다. 전담 도슨트의 해설 서비스도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어 개별적으로 방문할 때보다 편리하고 실속 있게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투어는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오전과 오후 하루 2회씩 진행된다. 안전하고 깊이 있는 관람을 위해 회당 참가 인원은 40명으로 제한한다. 사전 예약은 공식 온라인 예매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 구매는 임진각 1층 CU 편의점 맞은편에 마련된 안내데스크에서 잔여석에 한해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전문적인 해설을 통해 DMZ가 가진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하고자 이번 투어를 기획했다”며 “참가자들이 임진각 평화누리와 캠프그리브스 일대의 숨겨진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역사적 현장의 숨은 가치를 전문가의 생생한 목소리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정이 될 것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