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공사 양경수 국제관광본부장, 스튜디오드래곤 유상원 IP전략사업부장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공사 양경수 국제관광본부장, 스튜디오드래곤 유상원 IP전략사업부장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화면 속에서만 보던 K-드라마의 감동이 전국의 실제 여행길로 펼쳐진다.

한국관광공사와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힘을 합쳤다. 양사는 6월 17일 K-드라마를 활용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한류 팬덤이 영상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방문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드라마 제작 전 단계부터 시작한다. 기획 단계부터 관광 요소를 미리 반영하고, 드라마 IP와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함께 개발한다. 전국에 흩어진 드라마 촬영지를 거점으로 삼아 상징적인 조형물과 체험 공간을 엮어내는 ‘한류 올레길’ 조성 사업도 추진 과제다.

하반기에는 서울 하이커 그라운드에 특별한 공간이 들어선다. 양사는 이곳에 ‘K-드라마 체험 전시관’을 공동으로 세우기로 합의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스튜디오드래곤의 인기 드라마 IP를 활용한 콘텐츠를 소개하며 지방으로의 발걸음을 유도하는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양경수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K-드라마의 파급력과 여행의 매력을 더해 지역 곳곳을 새롭게 조명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를 경험한 후 실제 방한으로 이어지는 통합 마케팅 체계를 촘촘히 다져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명작들이 이제는 국내 여행지 곳곳에서 전 세계 여행객을 맞이하게 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