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가니니’의 화신으로 불리는 KoN(콘)의 열정적인 연주 장면.

‘파가니니’의 화신으로 불리는 KoN(콘)의 열정적인 연주 장면.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웅장한 바이올린 선율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무장한 뮤지컬 ‘파가니니’가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돌아왔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6월 20일 홍익대학교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첫 무대를 올렸다. 배우들은 폭발적인 에너지와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첫 공연부터 객석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이 작품은 아버지의 안식을 위해 긴 세월 법정 싸움을 지속한 아들 아킬레의 여정을 따라간다. 화려한 기교 뒤에 숨은 예술가의 고독한 삶과 진실을 조명하는 작품이다. 주변의 편견 속에서도 예술을 향한 열망을 놓지 않았던 파가니니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오직 뛰어난 연주 실력만으로 대중을 사로잡았으나 ‘악마의 아들’이라는 종교적 편견과 온갖 소문에 시달려야 했던 그의 고뇌와 숨겨진 이야기가 무대 위에 강렬하게 펼쳐진다. 이번 시즌 공연은 한층 정교해진 연출과 깊어진 음악성으로 개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작품의 독보적인 정체성이자 백미로 꼽히는 액터뮤지션의 라이브 퍼포먼스는 객석을 단숨에 압도했다.

무대 위에서 연기와 동시에 펼쳐지는 락 클래식 기반의 바이올린 솔로 연주는 극의 감정을 최고조로 이끈다. 여기에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악마를 보았나니’, ‘Dies Irae’ 등 웅장한 넘버들이 울려 퍼진다. 이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중 회전 무대 메커니즘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와 몰입감을 한층 더 높였다.

개막 직후 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관객들은 “KoN(콘)님 마지막 연주 하나만 봐도 아까울거 하나 없는 극입니다”, “연주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로 들려주기 때문에 몰입도가 훨씬 높아지고, 파가니니라는 인물의 천재성과 광기가 더 생생하게 전달되어서 또 보러갈 예정입니다”라며 극찬했다. “무대, 조명, 라이브로 연주되는 음악과 배우들의 열연. 노래 너무너무 다들 잘하세요”, “바이올린연주가 너무 좋은 작품 연주에 빠져들어가고 있다. 멋있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라는 평가도 있었다.

관객들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매주 열린다. 개막일에는 KoN(콘)의 파가니니 100회 미니연주회와 첫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6월 23일부터 28일까지는 ‘커튼콜 위크’와 ‘웰컴 쿠폰팩’ 이벤트를 선사한다.

7월에는 로비에서 배우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카지노 데이’가 열린다. 주요 넘버들을 다시 만나는 ‘스페셜 커튼콜’과 ‘사인회’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다양한 이벤트가 풍성하게 마련되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배달할 예정이다.

예술적 영혼과 전율 가득한 라이브 무대로 관객을 매료할 뮤지컬 ‘파가니니’는 8월 30일까지 무대를 선보인다. 예매는 예스24 티켓과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전율로 가득한 라이브 무대 위에서 천재 음악가의 뜨거운 영혼을 직접 마주할 기회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