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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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 픽’(Pick)에 OTT 시장이 들썩인다.

정국이 쏘아 올린 사소한 프로필 사진 한 장에 세계 최대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격하게 반응하고 나섰다. 

최근 정국은 자신의 개인 SNS 프로필 사진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등장인물 이미지로 교체했다. 아티스트의 취향을 공유하는 단순한 일상 변화였지만, 이를 지켜본 팬덤과 넷플릭스는 즉각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정국이 쏘아 올린 작은 공에 가장 먼저 응답한 곳은 다름 아닌 넷플릭스 브라질 공식 계정이었다. 넷플릭스 브라질은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의 메인 배너 이미지를 곧바로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의 핵심 장면으로 교체했다.

계정 소개글 역시 정국이 해당 작품을 시청했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재치 있는 문구로 발 빠르게 수정했다. 슈퍼스타의 자발적 언급을 놓치지 않고, 이를 자사 콘텐츠 홍보로 연결 셈이다.

정국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위)과 넷플릭스 브라질의 X 계정(아래). 사진캡처 | 정국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브라질 X

정국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위)과 넷플릭스 브라질의 X 계정(아래). 사진캡처 | 정국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브라질 X

이렇듯 정국과 넷플릭스의 흐뭇한 ‘샤라웃’(Shout Out, 응원, 언급)은 이전에도 있었다. 앞서 정국은 팬들과의 라이브 방송 도중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감상한 후 솔직한 감상평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작품에 깊이 몰입한 나머지 정국이 눈물을 보이자, 이를 포착한 넷플릭스 글로벌 공식 계정은 정국이 우는 캡처 화면을 공식 배너 이미지로 설정하며 화제성을 이어갔다.

프로필 변경만으로도 세계적 공룡 기업의 ‘샤라웃’을 이끌어 내며 이름값을 톡톡히 한 정국은 본업에서도 압도적인 지표를 증명하고 있다.

빌보드가 발표한 20일자 차트에 따르면, 정국의 첫 솔로곡 ‘세븐’(Seven)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152주 연속 진입에 성공하며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이자 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