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백제의 숨결부터 K-콘텐츠의 심장까지 충청남도의 다채로운 매력이 아시아 전역의 MICE 시장을 사로잡았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서울관광재단 및 PLUS CITIES 파트너 지자체와 힘을 모아 동남아시아와 중화권의 주요 MICE 전문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6 PLUS CITIES 공동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필리핀 등 7개국에서 찾아온 10명의 MICE 전문 여행사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충남이 보유한 우수한 MICE 인프라를 직접 확인하고 세계적인 잠재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연계 상품 개발 가능성을 타진했다.

투어단은 백제 역사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부여 정림사지 5층석탑과 궁남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영상 콘텐츠의 중심지로 꼽히는 논산 선샤인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유서 깊은 역사 현장인 서산 해미읍성까지 둘러본 참가자들은 충남만의 독특한 매력과 체험형 콘텐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재단은 투어 일정과 더불어 ‘충남관광 설명회 및 B2B 네트워킹’을 개최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무대를 마련했다. 해외 관계자들에게 충남의 MICE 인프라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상세하게 안내했으며 기업회의와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도모하기 위한 상품개발 협의와 의견 수렴을 심도 있게 진행했다.

이번 투어는 서울의 대도시 인프라와 충남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인센티브 상품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 MICE 산업이 수도권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해 상생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해외 유치 활동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기진 대표이사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해외 MICE 업계 관계자들에게 충남이 가진 매력적인 관광 자원과 행사 개최지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각인시켰다”라며 “앞으로도 서울 및 PLUS CITIES 파트너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충남으로의 기업회의 및 인센티브 단체 유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 자원을 세계 무대와 연결하려는 충남의 적극적인 시도가 돋보인다. 이번 팸투어가 아시아 MICE 시장에서 실질적인 외국인 유치라는 결실로 돌아올지 시선이 모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