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피로’ 오타니, DH 1차전 중 이탈→2차전 선발 출격

입력 2023-08-2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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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더블헤더 1차전 도중 마운드와 타석에서 동시 이탈한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2차전 선발 출전한다.

LA 에인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2차전 홈경기를 가진다.

이날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일반적으로 타자로만 나서는 경기와 동일한 포지션과 타순.

이는 오타니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오타니는 앞서 지난 1차전에서 크게 우려할 만한 일을 겪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지난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선발투수로 나서 1회 시즌 44호 홈런을 때렸으나, 2회 투구 도중 마운드를 내려왔다. 또 동시에 타석에서도 빠졌다.

이는 팔 피로 증세 때문. 오타니는 이날 최고 구속이 94.4마일에 그칠 만큼 심각한 구속 저하를 보였다. 평소의 오타니는 최고 100마일을 자랑한다.

하지만 오타니는 타자로 더블헤더 2차전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팔 피로 증세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단 오타니의 마운드 출격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오타니는 시즌 도중 손톱 등의 문제를 겪었고, 최근에는 선발 등판을 건너뛰기도 했다.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소화한 뒤, 정규시즌에도 살인적인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함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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