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은퇴’ WSH, 첫 우승 대가 ‘1이닝 당 875만 달러’

입력 2023-08-25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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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월드시리즈 당시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9 월드시리즈 당시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창단 첫 우승의 대가로 충분한 것일까? 아니면 가혹한 것일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5)가 잔여 계약 1억 500만 달러를 남기고 은퇴했다.

미국 USA 투데이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스트라스버그가 선수 생활을 마감할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된 부상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 스트라스버그는 오는 9월 10일(미국 현지시간 9월 9일)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구장 내셔널스 파크에서 은퇴 관련 기자회견을 연다.

2019 월드시리즈 당시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9 월드시리즈 당시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스트라스버그가 7년-2억 4500만 달러의 계약 이후 단 한 차례도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는 것. 또 향후 3년-1억 500만 달러 계약이 남았다는 것.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20시즌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단 31 1/3이닝을 던졌다. 이 기간 동안 1승 4패와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즉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2019시즌 이후 체결한 7년 계약으로 1이닝 당 약 875만 달러를 받게 되는 셈.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는 수치다.



2019 월드시리즈 당시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9 월드시리즈 당시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싱턴은 지난 2019년에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스트라스버그와 무리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창단 첫 우승의 대가는 7년-2억 4500만 달러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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