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태권…‘원조 개통령’도 동참

입력 2023-10-04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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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붐이 일고 있는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의 네 번째이자 10월의 미션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챌린지’다. ‘원조 개통령’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자신의 반려견 맥스와 함께 송판깨기 미션에 도전하고 있다. 왼쪽 사진은 멋진 돌려차기를 보여주고 있는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통산 12승의 주인공 김세영 선수.

‘2023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 10월 미션 공개

이웅종 교수, 반려견과 격파 도전
반려동물 태권동작·움직임 등 OK
챌린지 조회수 폭등…전세계 관심
“댕냥이(강아지와 고양이)들 다 모여라!”

스포츠동아와 한문화재단,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가 후원하는 ‘2023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Play Taekwondo Challenge)’의 네 번째 미션이 시작됐다. 이번엔 좀 더 각별하고 이색적이다. 10월의 미션은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챌린지’다. 일명 ‘댕냥 챌린지’!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는 태권도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전파하는 한편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동참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숏폼 영상 챌린지다. 다른 챌린지들과 달리 색다른 미션이 매달 공개되는 것이 특징이다.

7월 10일 ‘촛불끄기 챌린지’로 스타트를 끊은 플레이 태권도 챌린지는 8월 ‘격파 챌린지’, 9월 ‘하이킥 챌린지’에 이어 10월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챌린지’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

전 세계에 한국의 자랑스러운 무예이자 문화유산인 태권도를 알리자는 취지에 뜻을 함께 한 연예인, 스포츠스타,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챌린지 붐이 뜨겁게 일고 있다.


●셀럽들의 챌린지 영상, 전세계 348만뷰


셀럽들의 챌린지 참여 영상이 연일 화제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틱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미국, 프랑스, 러시아, 미얀마, 케냐 등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촛불끄기, 격파, 하이킥 등 지금까지 공개된 미션에 도전한 셀럽들의 영상은 전 세계에서 348만925 조회수(반크 공식 SNS 집계, 9월 27일 기준)를 기록해 400만을 향해 순항 중이다. 지난 달 198 만 3824 조회수(8월 28일 기준)에서 한 달 사이에 무려 163만4899가 늘어 챌린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갈수록 폭증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특히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끈다.

최다 조회를 기록한 영상은 9월 미션인 ‘하이킥 챌린지’의 시작을 알린 아이돌 그룹 싸이커스 멤버 예찬의 영어버전 영상으로 145만1130회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아이돌그룹 위아이(WEi) 멤버 김요한의 영어버전 영상(135만6843회)을 넘어선 기록이다.

스포츠스타들의 영상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선형(서울SK)의 영문버전 영상이 10만9284회(국문버전 2만3992회), 백승호(전북현대모터스) 10만9196회, 전 프로야구선수 유희관 8만9819회, 허웅(부산KCC)의 영상이 2만3297회를 기록했다. 연예인 스타로는 영화배우 금광산(3만1653회), 할리우드 배우 헤이든원(3 만8330회), 개그맨 겸 격투기 파이터 윤형빈(1만3756)의 영상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20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타 유튜버 태권한류(1만7656회)도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2승의 주인공인 프로골퍼 김세영(메디힐 골프단)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챌린지 영상을 보내왔다. 태권도장을 운영했던 부친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태권도를 익힌 김세영은 공인 3단의 실력자답게 영상 속에서 강력한 돌려차기로 목표물을 격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세영의 돌려차기 영상은 반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개 7일 만에 15만 4000회 이상을 기록 중이다.


●‘개통령’ 이웅종 교수, 반려견과 10월 미션

10월 새로운 미션의 문은 ‘원조 개통령’으로 유명한 이웅종 연암대 교수(동물보호계열)가 연다. 대학교수이자 반려동물행동교정전문가인 이 교수는 SBS TV 동물농장의 ‘개과천선’ 코너에 9년 간 고정출연해 반려인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친숙하다. 2004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국민견 상근이의 반려인으로도 유명하다. 베스트셀러 ‘개는 개고 사람은 사람이다(2017)’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 교수는 자신의 반려견인 맥스(견종: 저먼 셰퍼드)와 함께 두꺼운 송판 격파에 도전했다. 맥스가 입에 문 송판을 손날로 격파하는 미션이었으며, 성공여부는 반크 공식 SNS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0월 미션인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챌린지’는 이 교수의 영상에서 볼 수 있듯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참여하는 미션이다. 반려인이 태권도하는 모습을 본 반려동물의 반응,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태권동작, 태권도를 연상케 하는 반려동물의 움직임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영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매월 공개되는 미션과 셀럽들의 영상을 참조해 자신만의 개성, 끼와 아이디어를 담은 챌린지 영상을 필수태그 ‘play_taekwondo’와 함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틱톡 중 자신의 계정에 올리면 된다. 매월 새로운 미션이 공개되지만 이전에 미션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촛불끄기’, ‘격파’, ‘하이킥’ 챌린지도 계속 이어진다. 12월 챌린지 종료 후에는 미션에 참가한 셀럽들과 심사단이 조회수, 재미, 아이디어,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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